본문 바로가기
맛집투어

영종도 거해 짬뽕순두부 재방문각

by UngGoon 2020. 7. 4.

 

여행의 묘미는 뭐니뭐니해도 맛집 탐방이에요. 영종도 해변을 찾은 저희는 주변에 맛있는 곳이 있는지 검색해보다가 영종도 거해 짬뽕순두부를 발견했어요. 강릉에만 짬뽕순두부가 있는줄 알았는데 인천에도 있어서 신기했어요. 강릉에서는 기다리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던 기억이 있거든요. 그래서 더 기대가 됐어요. 평일 이른시간이라서 그런지 웨이팅없이 여유롭게 식사했어요.

 

 

 

최근에 생방송 투데이에 방영됐다고 해요. 어느순간부터 방송에 나온 음식점은 거르라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홍보가 만연하고 있는 요즘이거든요. (다 돈내고 방송하는거..) 방송탔다고 맛집은 아니라는거 다들 잘알고 계실거에요. 내가 직접 먹어보기 전까지는 알 수 없어요. 각자의 취향도 있구요. 제가 직접 맛보고 판단하기로ㅎㅎ 

 

 

매장 앞에는 순두부가 나오는 시간이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직접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어요. 그만큼 신선하고 고소한 순두부를 맛볼 수 있겠죠? 영종도 거해 짬뽕순두부 메뉴는 적짬뽕, 백짬뽕 순두부 그리고 찹쌀탕수육이 있어요. 특이하게도 수제모두부를 한정판매하고 있어요. **최근에 짬뽕순두부 가격이 11,000원으로 올랐다고 해요. 생긴지 얼마 안됐는데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가격을 올린건 좀 아쉬워요

 

  적짬뽕 순두부 [★★★★★]

 

메뉴 선택의 여지가 없어요ㅎㅎ 두명이기 때문에 적짬뽕, 백짬뽕 순두부 하나씩 주문했어요. 들어가는 재료는 각종 해산물과 돼지고기로 동일하구요 특유의 향을 낸 기름에 볶아서 조리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지 국물을 먹어보면 불맛 비슷한맛이 느껴져요. 순두부는 입자가 굵고 포슬포슬해서 국물맛이 잘 배는 편이에요. 먹고 남길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요.

 

 

  백짬뽕 순두부 [★★★★]

 

적짬뽕은 특유의 불맛에 칼칼한 맛이 일품이에요. 마지막 국물까지 남김없이 먹을 정도로 중독성 강한 맛이에요. 백짬뽕은 나가사키 짬뽕 맛과 거의 비슷한데요. 특유의 불맛과 부드럽고 진한 육수맛이 더해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둘다 정말 맛있는데 개인적으로 칼칼한 적짬뽕에 손이 계속 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백짬뽕이 별로라는 말은 아니에요ㅎㅎ

 

 

오랜시간 동안 우려낸 육수를 사용한다고 하는데 어디서나 먹어볼 수 있는 어설픈 국물맛은 절대 아니에요. 영종도 거해 짬뽕순두부만의 특별한 맛이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가보면 항상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일부러 멀리까지 찾아와서 먹고싶을 정도로 여행지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 중에 하나에요. 다음에 인천 여행오면 꼭 다시 먹을 생각이에요.

 

댓글